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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셀럽

원티드 결말 김아중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서 먹먹하네요

사회적 이슈를 거침 없이 다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등극한 원티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원티드의 주연 김아중의 열연도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네요.


네이버캐스트 원티드 16회 김아중 결말

http://tvcast.naver.com/v/1059660



<18일 종영한 SBS 드라마 원티드 16회, 

김아중 살균제 피해자들에 눈물로 사죄, "내 가족만 챙긴 게 죄">



사실 우리 큰 아이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입니다.

당시 피해 당사자였던 아이의 고통은 물론이고 부모인 우리도 아이를 보며 너무나 가슴 아프고 힘들었네요.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아이가 아픈 이유를 알 수 없어 괴롭더니, 원인이 뒤늦게마나 밝혀진 후에는 서로 책임 전가하기, 축소, 은폐하기에 급급한 업체와 정부, 무엇보다 사실을 왜곡하는데 일조하고 살인을 방조한 유명 지식인들의 행태에 두 번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181621011&code=940100


<환경부가 지난해 피해 사실을 신고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부분을 외면하는 조사, 판정 결과를 내놓았다. 2016년 8월 18일자 경향일보 보도>


폐질환에 해당하는 아이의 피해 사실을 입증하고 지원받기 위해 지난 4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정부 지원 http://www.keiti.re.kr/wat/page12.html>을 신청했어요. 


신청 접수가 되었다는 연락도 두어달이 한참 지나 문자 한 통으로 딸랑 보내더니 지금까지 아이가 지원 대상이 되었는지, 안 되었다면 왜 그런지, 몇 등급을 책정했길래 그런건지 이렇다 할 대답조차 못 들었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피해를 입고도 보상 하나 제대로 못 받다니... 

억울하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분하고 아이에게 미안하고...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한 업체 불매 뿐만 아니라 요새는 비슷한 류의 화학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반감이 생겼어요. 

세제도 너무 깨끗하게 닦이는 것은 여기에도 독성이 들어 있지나 않을까 해서 여러 번 헹구게 되고 사는 걸 꺼리게 됩니다. 


국민의 건강을 지켜 준다고 믿을 만한 곳 하나 없고 피해 보상조차 제대로 안 해주는 나라에 살고 있으니, 더욱 정신 똑바로 차리고 더 많이 똑똑해져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야겠다는 생각이에요.